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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4 17:59
[맛기행] 서울 서초동 ‘서초 사리현’--불고기
 글쓴이 : 사리현
조회 : 9,434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메뉴라면 김치와 불고기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고깃집에서는 등심이나 갈비를 주력 메뉴로 삼고, 불고기는 그보다는 천대받는 하품 메뉴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는 오히려 맛있는 불고기를 먹기가 힘들다. 양념을 하는 불고기의 경우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맛을 내기보다는 양념 맛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고기와 양념 맛 사이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어설픈 고기 맛과 자극적인 양념 맛으로 불고기의 맛을 망치게 된다. 맛있는 불고기는 고기의 질과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서초 사리현은 그런 점에서 추천할 만한 집이다. 불고기 메뉴는 사리현과 육수, 두 가지가 있다. 육수 불고기는 다른 식당에서 먹는 불고기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매력은 사리원 불고기(1만5000원)에 있다. 불고기용으로 쓰는 부위는 등심 살이다. 등심을 얇게 저며서 불판 위에 올려놓고 구운 후 따로 내오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등심 부위의 고기 맛은 자연스럽게 살리면서 달콤한 소스를 곁들임으로써 먹는 맛을 배가시키려 하고 있다.

배, 파인애플, 사과, 레몬, 셀러리, 오렌지 등 12가지 과일과 야채로 즙을 내서 만든 소스라고 한다. 고기는 얇게 썰어서 올려놓으므로 금세 익는다. 등심 부위의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을 과일, 야채 소스가 산뜻하게 받쳐준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여운이 느껴진다.

갈비는 양념갈비(1만4000원)와 생갈비(1만7000원)가 있다. 어디서나 갈비 부위 중에서도 좋은 건 생갈비로 쓰고, 그보다 약간 떨어지는 부위는 양념갈비로 쓴다. 갈비에는 칼집을 많이 넣었다. 고기 살 전체에 어슷하게 칼집을 해둠으로써 양념이 구석구석 잘 배어들기도 하고, 씹을 때 부드러운 맛이 강조된다.

생갈비는 선홍빛으로 싱싱한 선도가 느껴지는 것들을 쓴다. 고기 맛 자체에 역점을 두는 것이다. 양념갈비는 과일과 야채즙 등을 섞은 양념에 하루 정도 재어둔다. 그 양념에는 와인도 넣어서 고기를 부드럽고 향긋하게 만드는 데 일조를 한다. 찬은 정갈하고 깔끔한 편이다.

처음 나오는 야채 샐러드로 간단하게 입맛을 돋우면서 식사를 시작한다.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도 편한 점은 냄새와 연기에 있다. 고기를 구워 먹다보면 가장 짜증나는 일은 몸에 냄새가 밴다는 점이다. 사리현에서는 고기를 구우면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테이블마다 무연 로스터를 설치했기 때문에 고기를 구워도 식당 안에 연기가 끼지 않는다. 저녁 내내 손님들이 들어차 있는 데도 밖에 나오면 고깃집에 갔다온 것 같은 냄새가 남지 않는 것이다.

음식이 맵고 짜기보다는 삼삼한 편이라 와인을 곁들이기도 좋다. 고기에는 달보드레한 양념 맛이 스며들어 있는데, 단맛이 감도는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같이 마시면 무척 어울린다. 저녁시간에는 와인을 주문해서 마시는 테이블이 꽤 눈에 띈다.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어서 큰 부담 없이 마실 수가 있다.

고깃집 중에서는 드물게 우리 음식과 와인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집이다.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휴일=연중 무휴
▲좌석=120석
▲주차=다 됨
▲카드=다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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